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점수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영향 정도는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으며, 여러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로 인한 신용점수 하락은 연체 기간, 연체 횟수, 연체 금액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연체가 길어질수록 신용점수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체 하루만 해도 신용점수 떨어질까? (ft.단기/장기 연체)
단기 또는 장기 연체기록을 조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개별 카드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연체기록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주요 신용정보회사로는 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KCB, NICE신용평가 등이 있습니다.
연체기록이 있을 경우, 정정이나 삭제를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나 신용정보회사에 문의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연체는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연체할 때 신용점수는?
연체한 지 하루가 되었다면 신용점수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용정보는 금융사간 서로 정해 놓은 규정이 있는데 그 규정에 따라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언제부터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카드 연체가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연체 5일 후입니다. 연체 5일 후부터 신용정보회사에 연체 정보가 등록되고,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로부터 해당 정보를 조회하여 신용평가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연체 5일 후부터 신용점수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연체 1~4일, 대금 납부 안내 문자
1~4일까지의 상황에서는 ’00님 신용카드 결제일이 지나 안내 드립니다’와 같은 경고 문자만 수신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연체 내역이 기록되지 않아 별다른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하루라도 연체하면 연체이자가 발생하므로, 최대한 빨리 카드대금을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체 기간이 늘어날수록 연체이자도 늘어나게 되니 신속한 납부가 필요합니다.
연체 5일, 연체정보 공유
이후로는 연체정보가 기록되고, 카드사끼리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5일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나타납니다.
- 연체이력이 카드사 공동전상망에 등록되어 다른 카드사들과 공유되며, 결과적으로 추가적인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됩니다.
- 이때부터는 더 이상 친절한 안내가 아닌 전화 독촉이 시작되며,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 신용점수도 이 시점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며,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합니다.
연체 20일, 연체 채권관리 부서로 이관
보통 20일 이후에는 카드사 채권 전담부서로 이관됩니다.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카드사 채권 전담부서로 이동되면, 밀린 카드값을 전문적으로 수금하는 부서가 관여하게 됩니다. 메시지와 전화 독촉의 강도가 높아지며, 채권추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법원이 지급명령을 내리는 등의 법적 조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 90일, 채무불이행자 등재 (신용불량자)
이 시점에서는 신용불량자로 등재되어, 모든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카드사는 급여, 통장, 재산 등에 대한 압류 조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카드값을 갚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신용불량자로 등재되면 카드 빚을 전부 갚아도 카드사에 3~5년 동안 연체 기록이 남아있게 됩니다. 또한, 신용점수는 계속해서 하락하며, 이를 올리기는 매우 어려운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카드 대금을 완납해도 신용거래는 불이익
카드 대금을 완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체 후에 돈을 갚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단, 연체 기간이 짧은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연체금액과 기간에 따라 카드 대금을 완납해도 최대 5년까지는 여전히 연체기록이 남게 됩니다.
- 연체금액과 기간에 따라 카드 대금을 완납해도 5년까지 연체기록이 지속됩니다.
- 연체로 인한 신용점수 하락으로 인해 금융거래 시 높은 대출금리와 낮은 대출한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드 대금이 연체되지 않도록 소비생활을 신중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체기록은 얼마나 오래가나
앞서 언급한 대로, 신용카드나 핸드폰 요금, 각종 공과금, 세금 등을 납부하지 않으면 연체기록이 남습니다. 연체기록은 신용점수 하락 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을 때 제약이 많습니다.
연체된 금액을 상환한다고 해도 즉시 연체기록이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연체 정보가 해제되더라도 연체기록 자체는 1~5년 정도 동안 계속 남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신용점수는 하락하게 되며, 이는 대출 및 기타 금융 거래에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체 후에도 신용점수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단기/장기연체 구분
- 단기연체: 연체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며, 연체기간이 30일 이상부터 90일 미만인 경우
- 장기연체: 연체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며,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경우 (* 연체일수는 영업일 기준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일수로 계산됩니다.)
장기연체의 경우, 해당 정보는 신용정보원 및 신용정보사의 채무불이행 명부에 등재되어 금융 거래 시에 강력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값 연체가 90일 이후에 이루어지면 해당 개인은 신용불량자로 분류됩니다.
연체기록 등록 기준
- 연체기간뿐만 아니라 연체금액과 연체건수에 따라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연체기록은 연체정보가 해제된 날로부터 1~5년간 기록되며, 모든 금액이 상환된 날부터 시작됩니다.
연체금액 | 연체일수 | 연체건수 | 신용점수 영향 | 연체기록 공유 |
10만원 미만 | X | X | X | X |
10만원 이상 | 5일 이상 | 1건 | X | 연체기간 동안 신용평가회사 및 금융권 공유 |
2건 | 신용점수 하락 | 변제 후 3년간 기록 | ||
30만원 이상 | 30일 이상 | 1건 | 신용점수 하락 | 변제 후 1년간 기록 |
100만원 이상 | 90일 이상 | 1건 | 신용점수 크게 하락 | 변제 후 5년간 기록 |
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의 세금도 500만 원 이상 연체되거나, 1년에 3건 이상 연체되면 연체일수에 상관 없이 신용점수가 하락하고 갚은 날부터 5년간 기록이 남습니다.
핸드폰 요금을 미납한 경우는
핸드폰 요금 미납의 경우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통화/데이터 서비스 요금을 연체한 경우: 해당 경우에는 미납 시에도 연체기록이 남지 않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핸드폰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한 경우: 핸드폰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할 경우에는 연체기록이 남게 되며, 이는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핸드폰 요금을 미납했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계속해서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하거나 핸드폰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하는 경우에는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이 아닌 경우, 핸드폰 요금에는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할부금은 연체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높은 연체이자율인 4%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핸드폰 요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여 연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체기록을 확인하려면
연체기록은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신용정보를 수집하여 관리하는 기관으로, 신용정보협회와 NICE신용평가, KCB 등 3개사가 있습니다.
연체기록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회사에 신용정보조회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나 앱,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년에 3회 무료 신용조회
신용점수는 신용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NICE지키미와 올크레딧은 신용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로, 연 3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 앱과 토스,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에서도 신용점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신용정보협회로부터 신용정보를 제공받아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단기/장기 연체이력 등의 세부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와 연체기록을 모두 확인하고 싶다면, 신용정보회사에서 신용정보조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