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출연진 토.일 주말드라마 소개

가족X멜로 드라마는 JTBC에서 2024.8.10. 첫 방송을 하는데요 토,일 오후 10:30분에 하는 주말드라마입니다. 이 글에서는 등장인물 소개와 인물관계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래 전에 이혼하고 떠났던 아버지가 수십 억대 졸부가 되어 가족 앞에 돌아온다. 그는 그 돈으로 가족의 집을 사고, 엄마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딸은 부모의 복잡한 관계에 혼란스러워하며, 두 사람 사이의 애증 어린 삼각관계와 함께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이 드라마는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치열한 멜로와 미스터리로 그려낸다.

가족X멜로 인물관계도

가족X멜로 등장인물
가족X멜로 등장인물
가족X멜로 등장인물


가족X멜로 등장인물 소개

변무진 (지진희)

변무진 (지진희)

“니 엄마이기 전에, 내 여자였다.”

“내 여자 내가 도로 데리고 살겠다는데 대체 뭐가 문제지?”

“얼마면 돼, 빌라 주면 돼? 줄게 빌라, 내놔 엄마.”

은밀하고 위대한 변츠비.

변무진은 실부모가 된 후 삼대독자로서 누나의 보호 아래 어화둥둥 자라났다. 공부에는 재능이 없었지만, 운동에는 뛰어났다. 이를 알아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고, 뜻밖에 발견한 재능과 누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해 고교 졸업 후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무진은 야구에 대해 특별한 야망이 없었다. 그의 관심은 이미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야구장 배트걸로 일하던 애연에게 말이다.

무진은 인생의 목표를 정했다. 이 여자에게 올인하겠다고. 하지만 그 올인의 결과는 참혹했다. 그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모두 실패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만회할 일확천금만 꿈꾸던 그는 결국 결정적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그리고 애연의 차가운 이혼 통보와 함께 그는 철저히 버려졌다. 가족들에게도 죽은 사람처럼 취급되었다.

그로부터 11년 뒤, 무진은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이들의 터전인 용동동에, 그가 X-가족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로서 돌아왔다. 무진이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였다. 애연을 되찾는 것.

하지만 이번 로맨스의 가장 큰 장애물은 다름 아닌 미래였다. 이제 삼십대가 된 미래는 그때보다 더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엄마와 다시 살겠다는 그의 말을 비웃는다. “그럼 빌라라도 내놓으시든지!”라는 말로 그의 마음을 찔러댔다.

이에 무진은 단호하게 대답한다. “콜. 줄게 빌라. 내놔 엄마.”


금애연 (김지수)

금애연 (김지수)

“졸부 돼서 돌아와 매달리면 내 맘이 흔들릴 줄 알았니?”

어쩌다 보니 부녀 사이 삼각관계 팜므빠딸이 돼버린 그녀.

애연의 인생은 야구장 배트걸 알바에서 시작됐다. 일당이 세다기에 덥석 물었고, 그곳에서 앞길 창창한 훈훈한 야구선수 무진을 만나 첫눈에 덜컥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스물하나에 덜컥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인생을 망쳐버렸다며 무진을 원망하던 그녀에게, 무진이 한 첫마디는 “미래로 하자. 아, 이름.”이었다. 그 경상도 촌놈의 한마디에 그녀는 왠지 모를 믿음을 가졌다. 하지만 그 믿음은 잔인하게도 배신당했다.

이혼 도장을 찍고 난 후 남은 것은 위자료는커녕 싸구려 결혼반지 하나뿐이었다. 한때 꿈 많았던 소녀가 이제는 애 둘 딸린 알거지 이혼녀가 되어 국밥집 쪽방살이로 시작해,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모와 눈물,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녀 곁에 딸 미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숙했던 미래가 어느 날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내가 얼른 클게. 커서, 내가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줄게.”라고 말했을 때, 애연은 사무치게 미안했고, 동시에 눈물겹게 힘이 났다. 미래는 그 약속을 지켜 어엿한 대형 마트 MD로 취직했고, 애연은 미래가 개발한 PB상품 떡볶이의 매장 시식 여사로 일하며 딸의 성장을 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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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비웃을지 모르지만, 애연은 지금의 삶이 가장 안정적이고 평화롭다고 생각한다. 모녀가 피땀눈물로 마련한 방 세 개짜리 지상층 월세집은 그녀에게는 구중궁궐이자 펜트하우스다. 그러나 그 집을 무진이 덜컥 사들이면서 애연의 평화로운 구중궁궐에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진이 아침저녁으로 눈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며 선물 공세를 펼치지만, 애연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본가? 이미 살아봐서 안다. 다시 같이 산다 한들 결과는 똑같을 거라는 걸. 한편으로 무진의 미스터리한 행적과 그가 가진 돈의 수상쩍은 출처에 대한 온갖 소문들에도 애연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바본가? 변무지랭이가 범죄자라니, 말이 되니 그게?


변미래 (손나은)

변미래 (손나은)

“나의 원더우먼이었던 엄마를 위해 이젠 내가 그녀의 원더우먼이 되어줄 차례.”

“우리에게 남자와의 멜로 따윈 어울리지 않으니, 부디 꺼져주오, X-아빠.”

미래는 열여덟 살 때, 사업병 말기였던 아버지가 결국 사채까지 써서 엄마의 가게와 집을 모두 말아먹었을 때부터 자신의 미래를 ‘몰빵’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이 한 몸 바쳐 무엇이든 할 각오를 했다. 그렇게 미래는 ‘뭐’든지 ‘다’ 한다는 대형마트 PB식품팀의 엠디(MD)가 되었다.

아무리 직장이 힘들어도 이직, 창업, 그리고 특히 결혼 같은 모험은 절대 사절이다. 그녀는 전형적인 K-장녀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 책임감, 희생정신, 차분하게 돌아있는 성격, 엄마의 최애,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극혐.

그런데 아버지, 변무진이 이혼 후 11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를 통째로 사서. 왜 샀냐고, 왜 돌아왔냐고 물으니 엄마랑 다시 살려고 샀단다. 그래서 미래는 단호하게 말했다. “한번 해보세요. 대신 실패하면 빌라 내놔요. 그때 못 받은 위자료에 11년치 이자까지 몽땅 쳐서!”

이렇게 된 이상, 미래는 아버지에게 보여줄 작정이다. 지금 와서 재결합을 꿈꾸는 마음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견고한지를. 당신과 살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미래에게 엄마는 원더우먼이자 가장 소중한 짝꿍이다. 그녀가 지금까지 피땀눈물을 흘리며 가족을 지켜온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철옹성 같았던 엄마가, 끝내 아버지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분노와 질투로 가득 찬 미래는 지금 심각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상태에 빠져 있다. 늘 똑부러졌고 당당했으며 이성적이었던 그녀가, 질투에 눈이 멀어 심하게 고장 나 급발진하기 시작한다.


남태평 (최민호)

남태평 (최민호)

“재벌인 건 아버지 사정, 내 사정은 내가 알아서 꾸려감요.”

남태평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3년 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비록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운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함께 운동했던 친구들과 동네 태권도장에서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최근에는 마트 매장의 보안요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 태평은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마트 내에서 남사장과 태평 본인만이 알고 있다. 어릴 적에는 자신이 그저 부잣집에 태어난 평범한 아들인 줄로만 알았던 그는 중학생 때 우연히 집안의 숨겨진 개막장 족보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부자 관계의 비밀을 알게 된 또 한 사람이 생겼다. 바로 미래다. 엘리베이터에서 태평과 남사장이 다투는 장면을 목격한 미래는 다른 직원들이 보기 전에 빠르게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 그를 도와주었다. 그리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난 우리 회사 오너 일가의 사생활까지 알고 싶지 않아요. 우리 서로에게 친절한 무관심을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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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굉장히 특이하고 요란한 가족 때문에 온갖 사건에 시달리고 있었다. 태평은 그녀가 남 같지 않았다. 아버지였지만 아버지가 아닌 관계와의 갈등, 그리고 그 소용돌이 가운데서도 끝까지 버티며 가족을 껴안고 있는 미래를 보며, 처음엔 “저들 왜 저러고 살까?” 싶다가, 나중엔 “우린 왜 저렇겐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그녀가 부러워졌다.

책임감에 늘 이십 리터짜리 배낭을 멘 순례자처럼 사는 미래에게 잠깐쯤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줘도 되겠지, 라는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했던 관심은 점차 깊어져만 간다…


변현재 (윤산하)

변현재 (윤산하)

“아부지- 모름지기 상장 전 투자가 제일 싸게 먹히는 거 아시죠? 리틀변츠비! 저 믿고 투자 함 씨게 해주십쇼!”

스물여섯, 청춘의 절정에 서 있는 변현재는 참 가볍다. 몸도, 입도, 생각도, 그리고 주머니도. 이 집안의 자타공인 애물단지로, 그는 항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며 왕복 4시간이나 걸리는 광역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현재는 스마트융합콘텐츠마케팅학과라는 긴 이름의 전공을 선택했지만, 그마저도 적성에 맞지 않았다.

일찍이 장래 희망을 사업가로 정한 현재는 대한민국 흙수저가 개천에서 용이 될 마지막 수단은 사업뿐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미래가 대출받아 쥐어준 등록금을 사업 자금으로 쓰겠다며 몰래 휴학계를 제출했고, 현재 그는 휴학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고 등교하는 척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변씨 성을 갖고 태어나 변(便)수저로 평생을 살 줄 알았던 현재. 하지만 아버지가 졸부가 되어 갑작스럽게 컴백하자 그는 자기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이게 꿈이야, 최면이야, 메타버스야…?? 진짜 실화야???”라고 자문하며 믿기 어려운 현실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아무리 가볍게 살고 있어도, 아버지가 돌아온 이 현실에서 그는 자신에게도 기회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 현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버지에게 투자 요청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남치열 (정웅인)

남치열 (정웅인)

제이플러스마트의 사장인 남치열은 마트에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진돗개 1호 발령급으로 전직원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는 “재고는 죽음! 매출은 인격!”이라는 쌍팔년도식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며 마트를 업계 1위로 올리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남치열은 중학생 시절, 아들 태평이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되고 집을 나간 이후로 둘 사이가 확 갈라졌다. 그때부터 남치열은 아버지 남회장이 태평에게 했던 것처럼, “니가 안 하면 우리 회사는 누구한테 물려준단 말이냐!!”며 아들을 들들 볶고 있다. 어떻게든 태평을 회사로 불러들여 일을 가르치기 위해, 그가 매장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것도 꾹 참고 어르고 달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말단 주임인 미래와 태평이 연애를 시작하는 것을 목격한 순간 남치열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는 인사권을 이용해 미래를 압박하며 태평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경영권 승계를 핑계로 태평을 들들 볶지만, 남치열이 먼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는 바로 태평과의 복잡한 부자 관계다.


오재걸 (김영재)

오재걸 (김영재)

세무사 오재걸은 처음에는 모두가 그를 변무진의 하수인 정도로만 생각했다. 소정의 수수료를 받으며 무진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처리해주는, 마음 좋은 친구 정도로만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무진을 바라보는 재걸의 눈빛에는 숨겨진 무언가가 있었다.

‘왜 내가 아닌 개차반 변무진에게 이런 행운이 온 것일까…?!’라는 생각을 품고 있던 재걸은, 사실 무진이 큰 돈을 얻게 된 과정에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그 일에 대한 후회는 점차 원한으로 변해갔고, 무진의 부를 갈취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의 마음속에서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한다. 재걸의 숨겨진 야망이 무진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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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인 (양조아)

안정인 (양조아)

301호에 사는 안정인은 ‘피앙세살롱’의 미용 파트 원장으로, 애연네와는 자매나 이모처럼 끈끈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약 5년 전 용동동에 미용실을 개업한 이후, 빡빡한 월세에 시달리다 세리의 네일아트샵을 미용실 한쪽에 오픈하며 2원장 1가게 시스템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덕분에 피앙세살롱은 이 동네 모든 소문의 시작점이자 확산점, 그리고 종착점이 되었다. 혼자 사는 것이 힘들고 퍽퍽할 때마다 애연과 함께 수다를 떨며 욕을 해주는 시간이 정인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정인에게 애연은 친언니나 다름없고, 미래는 이모이모 부르며 잘 따르는 친조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인은 늘 외로움을 느낀다. “나도 결혼해서 내 가족 만들 거야!”라며 목 놓아 외치며, 싱글남(돌싱 포함)을 발견할 때마다 눈을 빛내며 스캔하는 그녀의 모습은 언제나 활기차다. 그러나 정인의 내면에는 여전히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찾고 싶은 소망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장춘식 (정석용)

장춘식 (정석용)

201호에 사는 장춘식은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장철물점>을 운영 중인 용동동의 터주대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고인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의 직함은 대표, 그래서 용동동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장대표~’라 부르고 있다.

반도체 빼고는 다 고친다는 용동동의 마이다스의 손, 장대표는 온 동네 집안의 고장 난 것들을 고쳐주면서 자연스레 동네 사람들의 집구석 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기도 한다.

십수 년 전 미래네가 망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했고, 무진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쫓겨난 것도 알고 있다. 이혼 후 애연이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고생한 것, 그리고 장녀 미래가 헌신하며 가족을 지킨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무진이 졸부가 되어 돌아온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궁금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호기심은 때로는 지나치게 세밀하지만, 그만큼 동네 사람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온 그만의 방식으로 동네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희 (황진희)

황진희 (황진희)

201호에 사는 황진희는 환갑이 다 돼가는 이 시점에 딸을 독립시키고 아들을 장가도 보냈다. 이제 시끌벅적한 용동동을 떠나 자신만의 인생 후반전을 보내볼까 했지만, 아들 내외가 손주 은우를 떡하니 맡겨버렸다. 처음에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당분간 평일에만 좀 봐달라는 부탁이었는데, 어느새 은우가 여섯 살이 되었다.

황혼 육아로 인해 온 관절이 다 쿡쿡 쑤시지만, 은우의 귀여운 재롱을 보고 있으면 아픈 곳도 다 낫는 기분이 든다. 손주바라기 황언니는 그럼에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다. 친구들은 평일에 산으로 들로 놀러 가지만, 본인은 꼼짝없이 은우 케어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그런 황언니의 유일한 탈출구는 ‘네일아트’다. 투박한 손목 보호대 사이로 뻗어나온 그녀의 손가락 끝은 언제나 화려하고, 때로는 섹시하기까지 하다. 피앙세살롱에 들러 세리에게 가장 화려한 네일아트를 받으며, 용동동의 브란젤리나인 무진과 애연의 이야기를 나누며 황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그녀의 작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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