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오염수 우려에 상인이나 가정에 필수품

일본이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선과 수산물 등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등 방사는 검출 제품까지 사들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산업자, 지자체도 사들이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수산업자와 지자체까지도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에 관심을 보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생선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등 방사능 검출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안한 마음을 노린 상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의류나 식품 뿐만 아니라 공기 내의 방사능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볼펜 뚜껑에서부터 휴대폰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며,

가격은 제품마다 다양하여 3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범위가 있습니다. 또한 수산물 방사능 측정기를 판매하는 업체 관계자는 “생선이나 수산물에 측정기를 적용하면 방사능이 검출되는지 여부가 표시되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부 피폭’ 생선은 휴대용으로 측정 안돼

시중에서 판매되는 방사능 측정기로는 내부 피폭된 방사능 검출 확인 어려워

문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방사능 측정기로는 생선 내부에 피폭된 방사능 검출 여부를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염수가 침투된 생선의 경우 껍질이 있는 채로 방사능 측정을 할 경우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방사능 검출 전문 기기를 사용하는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도 검사를 할 때 생선껍질을 제거하고 시료를 잘게 자른 후 차폐용기에 넣어 3시간 가량 검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스치듯이 생선에 갖다 댔을 때는 제대로 된 검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휴대용 측정기로 식품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1kg당 5,000베크렐(Bq.방사성물질의 초당 붕괴 횟수 단위)이상의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어야 한다’며

‘휴대용 측정기는 주로 표면이나 공기 중에서 검출되는 위험하지 않은 수준의 방사능을 검출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 했습니다. 식약처는 1kg당 100베크렐을 허용 기준치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교체 시기도 짧은데, 측정기는 사용 후 6개월에서 1년마다 기기 교정이 필요합니다.

중고거래 등을 통해 오래된 측정기를 구매할 경우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음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제품 추천

그래도 생활 방사능을 측정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외에 생활 방사능 측정도 중요한데 밀리시버트(mSv)는 X선이나 핵의학,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컴퓨터 단층 촬영등과 같은 의료 검진 시 발생하는 유효 노출을 측정하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자연 방사능으로 인한 유효 노출은 장소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개 일 년에 2.5에서 3.5 밀리시버트 근처입니다.

방사능 전신 노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