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파산, 코로나19로 웨딩업체 경영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웨딩 업체를 운영하던 방송인 홍록기 씨가 결국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5일 홍 씨에 대해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홍 씨의 자산은 22억 원인 반면, 부채는 3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홍록기 파산, 코로나19로 웨딩업체 경영난


홍록기 파산


2011년 공동대표로 웨딩업체를 설립한 홍 씨는 지난해 1월에는 직원 20명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체불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는데, 이에 대해 홍 씨 측은 “코로나로 인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홍 씨는 웨딩업체 법인회생을 신청하고 개인 파산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으나,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 씨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