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성이 96.4% 감염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 (쥐,다람쥐,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이나 오염된 물질에 접촉할 경우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4월 18일 기준 총 110개국에서 87,039명 확진

2023년 이후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은 증가 추세

해외 확진환자 주요 특징 : 남성이 96.4%, 그 중 18-44세의 남성이 79.2% 차지


우리나라 엠폭스 발생 현황(‘23.8.22. 0시 기준)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성이 96.4% 감염



원숭이 두창 감염 경로


  • 감염된 사람, 동물의 체액, 피부.점막에 발진이나, 딱지 등에 직접 접촉
  • 감염된 사람.동물이 사용한 물건, 천(의류,침구 또는 수건) 및 표면에 접촉
  • 호흡기 분비물 (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접촉
  •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원숭이두창은 주로 증상이 있는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고, 비말전파도 가능하지만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은 낮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원숭이두창 주요증상


열이 나고 오한이 생기며 림프절 부종이나 피로감,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 이 나타나는데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합니다. 보통 1~4일이 지나면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납니다.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서 여러 단계로 (반점 > 구진 > 수포(물집) > 농포(고름) > 가피(딱지))로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이고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발진 사진

엠폭스(원숭이두창)
엠폭스(원숭이두창)


2022년 이후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원숭이두창)는 대부분 2~4주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음.
  • ※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치사율은 약 10%로 보고됨



원숭이두창 치료법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데 2~4주가 지나면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활 수도 있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시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을 해야 하고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해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원숭이두창 예방법


1. 예방백신접종

2.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 등),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1.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2.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3.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원숭이두창 잘못된 루머 팩트체크



공기로도 전염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동물에서 사람, 사람에서 사람,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현재까지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 않아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은 아닙니다.



동성 간 성행위로 확산됐다?

일부 특정 집단만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확진자나 감염동물과의 밀접 접촉, 상처, 체액, 옷.침구 등을 통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숭이두창 증상이 있는 사람과 성접촉을 포함한 직간접 밀접접촉을 예방하는 것이 확산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주로 밀접접촉으로 전파되고 잠복기(5-21일)가 길어 입국 제한으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은 실효성과 효과성이 낮아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엠폭스(원숭이두창)확진자 특성

※ 아래 내용은 관련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발생

구분’22년도’23년도
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확진 환자(명)13541424822126

성별, 국적, 연령대

구분국적성별연령대
내국인외국인10대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이상
확진환자(명)135123121332239731551

지역

구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확진환자(명)1357664610012522101460

인지경로

구분본인 신고의료기관 신고밀접접촉자*비고
확진 환자(명)13587462

* 확진환자 역학조사 중 확인된 접촉자를 선제적으로 검사

추정 감염경로

구분지역접촉 경로
국내 감염해외 유입성 접촉의료 노출기타*
확진환자(명)135126912519

* 조사 중 8, 진술 거부 1.


원숭이두창의 증상 수두와 매우 유사한데,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을까? | 수두 외 혼동될만한 다른 피부질환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 – YouTube